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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 간담회서 관심 모아지는 ‘10대 총수의 입’

김민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1-14 18:36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한국경제 핵심축인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해법이 나올까’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10대 그룹 총수들이 대통령이 마련한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은 현 정부는 물론이고 과거 정부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10대 그룹 총수 초청 오찬'에도 일부 총수는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이들 10대 그룹 총수들이 문대통령 등 정부에 어떤 카드를 내밀 지 주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4일 발표한 참석 기업인 명단은 모두 128명이다. 이들 명단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농협, 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총수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은 지난해 세대교체를 통해 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한 ‘젊은 총수’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막을 올린 문 대통령 초청 신년회 참석 이후 약 2주일 만에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난다.

이번 대통령 초청 오찬은 대기업 외에 중견기업인과 대한상의 회장단이 대거 참석한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중견기업에서 모두 39명이 참석하며 서울상의 회장단 6명과 전국상의 회장단 61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핵심 화두로 내세운 현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위상이 추락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대신해 대한상의가 '재계 대표' 단체로 부상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이날 오찬 행사를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이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만 각각 GS그룹 회장과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점도 씁쓸함을 자아내는 장면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들이 자유로운 형식 속에 기업 활동에 따른 규제완화 등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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