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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VS전남' 한전공대 부지 누구 품에… 오는 28일 최종 결정

광주·전남 후보지 3곳씩 선정·제출

박상후 기자

기사입력 : 2019-01-16 11:34

지난해 9월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열린 '한전공대 설립용역 중간 보고회'에 정부, 지자체, 광주·전남 지역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열린 '한전공대 설립용역 중간 보고회'에 정부, 지자체, 광주·전남 지역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한전공과대학의 최종 부지 선정 결과 발표가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현장실사와 평가 과정에서 이뤄질 프레젠테이션·질의응답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가는 등 유치를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전공대 설립은 에너지 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사안이다. 한전공대는 학생 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28일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15일 공기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지난 8일 한전공대 후보지로 적합한 최적의 장소 3곳을 각각 선정해 한전공대 입지선정 사무국에 제출했다. 후보지는 일부 기초지자체가 공개적으로 유치를 요청한 첨단 3지구를 제외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는 유치 명분으로 잘 갖춰진 정주여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전남은 추천부지에 국공유지가 다수 포함돼 저렴한 부지확보 비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나주 혁신도시 조성 때 광주의 양보로 한국전력이 전남지역에 입지한 만큼 한전공대는 광주에 유치해 시도 간 균형을 맞춰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종 부지 선정은 한전공대 부지선정 심사위원회가 결정한다. 심사위는 유출이나 로비 등을 피하기 위해 부지 심사 직전에 20명 내외로 비공개 구성할 예정이며, 수일에 걸쳐 각 지자체 추천부지 6곳을 현장실사하고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위는 현장실사와 평가 과정은 공정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부지선정 심사 결과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국 대학에 전기공학과 등 전기관련 학과를 가진 곳이 많지만 4차 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대비할 에너지전문대학은 없다"면서 "최소 100년은 가는 최고 수준의 대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와 한전공대추진단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광주와 전남은 유치전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만들어 지역경제발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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