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 기대수명이 6년, 건강수명은 11년 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 소득 차이가 수명 및 건강수준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형평성학회는 지난 2016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소득상위 20%(85.5세)와 하위 20%(78.9세)의 기대수명이 6.6년 차이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기대수명 차이는 더욱 양극화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에는 소득 상위 20%(88.4세)와 하위 20%(81.5세)차이가 6.9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사망률 격차가 최근 수 십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3.3세)로 집계됐다. 반면 전남은 80.7세로 서울과 2.6년 차이가 났다.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울(69.7세)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64.3세)으로 서울과 5.4년 차이가 났다. 건강수명은 단순히 오래 산 기간이 아니라 실제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을 말한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