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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파벳 소액주주들, 사내 성희롱 은폐 관여 이사회 상대로 소송 제기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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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소액주주들이 10일(현지시간) 간부 2명의 성희롱 문제 은폐에 직접 관여했다고 해서 동사의 이사회를 제소했다.
주주 제임스 마틴 씨는 캘리포니아 주 샌 마테오 카운티 상급법원에 낸 소송에서 알파벳 이사회와 이사회 위원회의 의사록을 토대로, 은폐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성희롱과 차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구글에 기업통치와 감독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또 부적절행위 의혹의 공개를 막고 있는 비밀유지계약과 강제중재를 철회하고, 이사에게 알파벳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의무적으로 지급한다는 제안에 대해 주주표결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 밖에 이사회에 최소 3명의 외부이사를 포함시키고 주주들의 경영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주당 1의결권 주식구조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알파벳 간부가 보유한 주식에는 주당 10개의 의결권이 붙어 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소송을 환영하는 것과 동시에, 이사회에 노조대표 1명을 더하는 것 등 한층 더 개혁을 요구해 갈 방침을 나타냈다.
마틴 씨의 변호인단은 이사회의 그릇된 대응으로 구글이 수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입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성희롱 문제로 퇴사한 간부에의 퇴직금 지불이나 지난해 11월에 세계 각지의 사원이 이 문제에 항의해 파업을 실시한 것에 의한 생산성 저하 등이 손해의 내역이라고 했다.

순더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성추행 문제에 대한 과거 대응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알파벳은 이번 소송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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