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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루브엑스, 가정용 로봇 '러봇' 공개…2019년 가을 이후 출시

포옹·스킨십 좋아하고 사람에게 위안 주는 게 특징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2-18 15:23

하야시 대표는 러봇은 사람과의 접촉 방법에 의해 행동이 변화해 간다며 가족형 로봇임을 강조했다. 자료=그루브엑스이미지 확대보기
하야시 대표는 "러봇은 사람과의 접촉 방법에 의해 행동이 변화해 간다"며 가족형 로봇임을 강조했다. 자료=그루브엑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가정용 로봇 개발업체 '그루브엑스(GROOVE X)'는 18일 차세대 가정용 로봇 'LOVOT(러봇)'을 공개했다. 포옹이나 스킨십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2019년 가을 이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인간형 로봇 '페퍼'의 개발에도 참여했던 하야시 가나메(林要)가 독립해 창업한 그루브엑스는 지난해 연말 산업혁신기구 등으로부터 최대 64억엔(약 6642억원)을 조달함으로써 러봇의 개발에 돌입했다. 러봇을 공개하면서 하야시 대표는 "러봇은 사람과의 접촉 방법에 의해 행동이 변화해 간다"며 가족형 로봇임을 강조했다.
예상 가격은 2대 1세트에 59만8000엔(약 600만원), 1대는 34만9000엔(약 35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월정액 사용료가 9980~3만6360엔(약 10만~36만원)이 추가 소요되므로 일반 가정에게는 다소 비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페퍼와 소니의 강아지형 로봇 'Aibo(아이보)'의 19만8000엔(약 200만원)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하야시 CEO는 이에 대해 "고가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없었던 가족형 로봇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타협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본체 가격은 개발비조차 포함하지 않은, 거의 생산 원가로 판매되는 것"이라며 가격 거품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그루브엑스는 하야시가 2015년에 창업해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현 INCJ) 등으로부터 총 8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동안 하야시는 '페퍼 창조자' 등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소프트뱅크가 이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페퍼의 '친권'을 둘러싼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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