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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친조카 취업 청탁 받고 1000만원 받아 충격... 우윤군 비위 보고서 여권 직격탄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8-12-15 07:36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여권 중진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비위보고서 때문에 쫒겨났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에서 근무 중 검찰로 돌아간 김모 수사관은 “여권 중진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위 조사 중 쫓겨났다”고 주장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수사관은 15일 “우 대사에 대한 비위 첩보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청와대에서 물러났다”며 이메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는 우 대사의 실명과 ‘금품수수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는 보고서가 첨부돼 있다.

보고서 내용은 지난 2009년 당시 야당 의원이던 우 대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로부터 친조카의 취업 청탁을 받고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의 현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게 사실이라면 당장 대사직서 물러나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직격탄 날리나” “이러다 20년 집권이 아니라 다음에 정권 내놓을 것 같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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