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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인사 초읽기] 20~21일 사이 예정…이사회 직후 전격 발표 계획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월드, 롯데카드 대표 등 내년 3월 임기 종료 앞두고 '긴장'

김형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2-12 05:55

롯데 신동빈 회장이 2019년 인사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출소 후 해외와 국내 사업장 안팎을 챙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 신동빈 회장이 2019년 인사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출소 후 해외와 국내 사업장 안팎을 챙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가 곧 인사를 실시한다. 전통적으로 롯데 임원인사는 이사회 이후 곧바로 실시가 됐다. 2019년도 임원 인사도 이사회 이후 전격적으로 발표가 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정은 20일 이후 크리스마스 전까지다. 22일과 23일이 주말인 것을 가만하면 20일 혹은 21일이 유력하다. 더 유력한 날은 21일 금요일이다. 임원 인사 발표에 앞서 롯데는 일부 임원들에게 이르면 이번주말을 기해 퇴임통보도 할 계획이다.

롯데의 이번 인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 출소 후 첫 인사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신 회장은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챙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0~21일께 걸쳐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18일 정례 주간회의에서 최종 인사안을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부회장, 이원준 부회장(쇼핑부문장), 허수영 부회장(화학부문장), 이재혁 부회장(식품부문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변화와 안정이다. 최근 재계 인사 형태는 마른 수건도 짜야하는 내년도 상황을 감안해 성과 위주의 인물들을 발탁해 나가는 분위기가 크다. 롯데도 이런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신 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장기간 경영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큰 변화는 롯데에 무리다. 당연히 안정 기반을 앞세운 보수적 인사가 점쳐지는 이유다.

특히 신 회장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지주사로의 지배구조 전환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롯데가 미래 경쟁력 강화의 양축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유통, 화학 계열사 대표들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계열사 대표 혹은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 몇몇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3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등의 임기가 종료된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의 경우 갑질 문제가 불거졌지만, 롯데 입장에서는 버리기 아까운 인물이다. 이 대표만큼 로얄티 강한 롯데인도 없기 때문이다. 갑질 문제도 잘하려는 의욕이 넘쳐 외형상 불거져 나온 것이다.

한편 회장이 구속되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신 회장이 풀려나면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금산분리원칙에 따라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내년 3월 1일 합병하기로 했다. M&A 등의 방식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 회장도 지난 7일 제동이 걸렸던 인도네시아 대규모 유화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그룹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그전에는 ‘롯데몰 하노이’,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총리와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지주 지주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 인사가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큰 틀에서의 방향이나 윤곽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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