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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베스트셀러 작가 케이트 모튼, 에이전트가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8-1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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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NSW) 대법원이 10일 한 여성 문학 에이전트가 그녀의 전 고객인 호주의 여류 베스트셀러 작가 케이트 모튼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작가의 손을 들어줬다. 대신 판사는 재판에서 에이전트의 반대주장을 일부 받아들인다며, 모튼 작가에게 51만4,558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소송을 제기한 셀와 앤서니라는 여성 에이전트는 자신이 모튼 작가의 첫 여섯 권의 출판물로 얻은 모든 로열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작가는 저작권협상과 관련하여 에이전트에게서 그릇된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여사는 2015년 오랜 업무관계 끝에 모튼 여사가 갑자기 그녀를 해고한 후 NSW 대법원 소송절차를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과 모턴 씨가 2002년 3월 전화통화에서 출판계약을 협상할 때 저자가 번 돈의 15%를 대리인이 받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2005년 문학계에 입문한 이후 5권의 베스트셀러 로열티를 받은 모튼 씨는 앤서니가 신인작가로서의 기회를 박탈했으며 자신이 받은 280만 달러의 수수료를 환불해 주려했다고 주장했다.

모튼 작가는 ‘비밀의 정원’으로 국내에도 번역되어 널리 소개된 인기작가로 현재 영국에서 그녀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번 소송을 위해 런던에 기반을 둔 대리인을 고용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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