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10기가 인터넷 경쟁…1인 미디어·산업 분야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10기가 인터넷 경쟁이 서서히 달궈지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KT가 '10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선언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가 '기가프리미엄X10' 서비스를 출시하면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기가인터넷은 유선인터넷 속도를 초당 10기가비트(10Gbps)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10Gpbs는 초고화질(UHD) 영화를 30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월 2.5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고 속도 1Gbps인 기가 인터넷이 상용화 된 건 지난 2014년 KT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고 부터다.

업계에서는 최근 1인 미디어와 동영상 수요 증가에 따라 10기가 인터넷이 곧 대중화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나 초고속 업로드 등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또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상용화해 보급을 확산하는 데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