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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저조한 '사이버 보험' 대책은…보험업계, 싱가포르 주목

-보험연구원, "보험산업 내외 협력 필요"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기사입력 : 2018-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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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이 저조한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해 국내 보험시장이 싱가포르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가입률이 저조한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해 국내 보험시장이 싱가포르를 주목하고 있다.

7일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한 공급측면 과제'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는 혁신적인 사이버위험 관리체계 및 사이버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보험업계, 학계, 통신보안업체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산업 내 협력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은 수요, 공급측면의 여러 제약요인으로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수요측면으로는 소비자 사이버위험 및 사이버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부족, 사이버보험 상품의 표준화 미흡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급측면으로는 데이터 부족, 사이버위험의 진화, 재앙적 피해규모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이 보험회사의 적극적인 사이버보험 상품 공급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임 연구위원은 공급측면에 맞춰 사이버위험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등 사이버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나 이를 개별 보험회사 단독으로 조달하기엔 쉽지 않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위험으로 야기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요율 세분화를 위한 사이버위험 평가 능력 제고와 거대위험 분산을 위한 보험 풀 구축 등이 필요하나 개별회사 차원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싱가포르가 하나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 풀의 경우 원수 보험회사 간 보험 풀, 민간 보험회사만 참여하는 재보험 풀, 정부 지원 재보험 풀 등 다양한 대안이 있으나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에 적절한 보험 풀 방식과 관련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싱가포르는 현재 혁신적인 사이버위험 관리체계 및 사이버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사이버 리스크 관리(CyRim)'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기관, 싱가포르 통화청 등이 보험업계, 학계, 통신보안업체 등과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이버위험을 어떻게 정량화해서 보험료 할인에 반영할 지에 대해 주로 다룬다.

또한 싱가포르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사이버보험 풀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이버보험 풀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1225억원)로 현재 약 20여개 보험회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산업의 경우도 시장이 성숙돼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기 전까지는 업계가 협력을 병행하는 것이 사이버보험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장성윤 기자jsy3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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