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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 창]김정은 연내 답방할까

북한도 아직 반응 없고, 정부도 확실한 사인이 없다고 해 무산될 수도

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

기사입력 : 2018-12-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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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이뤄질까. 요즘 정국의 관심사는 둘 이다. 하나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 또 하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은 일단 대통령이 안고 가겠다고 해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김정은의 답방은 진행형이나 아직 알 수 없다.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기내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통령이 직접 그런 말을 했으니 언론도 연내 답방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 뒤로 가타부타 말이 없기도 하다. 온다는 것인지, 내년으로 연기되는지 관측이 어렵다.

답방 얘기가 계속 나오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6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이날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소식이 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연내 답방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북한은 발표를 하도고 종종 뒤집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으니 너무 기대를 하지 말라는 뜻 같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나는 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 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 관계자들도 비슷한 언급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 "현재로서는 그 어느 쪽의 사인(신호)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원래 시기가 구체적으로 못 박힌 합의는 없었고, 가급적 연내라는 해석을 양해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문제에도 정통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김 위원장 답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박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약속대로 금년 내로 답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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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에 (답방은)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내다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원인으로 ‘북미고위급회담 불발’을 꼽았다. 박 위원은 우선 순위에서 북미고위급회담을 먼저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의원도 연내 답방에 대한 기대는 접지 않았다. 6일에는 “(김 위원장 답방이)전 세계 모든 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치고는 최고의 선물을 하는 것”이라며 “지구상의 재앙인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길로 성큼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결심하면 연대 답방도 어려울 게 없다. 경호 문제 등은 그다지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본다. 국민 대다수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그 중의 하나다.


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

오풍연 주필poongye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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