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이란의 하메네이 대통령(사진)이 4일(현지시간) 이란이 원유를 수출하지 못하면 다른 걸프국가들의 원유수출도 불가능하게 될 것 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하메네이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이란은 지금도 계속 원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 석유수출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미국이 이란 산 원유수출을 차단하려고 한다면 걸프국가의 어느 나라도 원유수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7월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이슬람혁명 방위군단 지휘관도 지난 7월 미국에서 이란 원유수출을 차단한다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