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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록히드, 소닉붐 없는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착착'

2021년 첫 비행...차문닫는 쾅소리 정도에 불과한 75데시벨 수준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8-11-20 22:04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2021년에 소닉붐이 없는 시험용 비행기를 준비중이다. 사진은 아티스트의 일러스트다. (사진=나사)이미지 확대보기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2021년에 소닉붐이 없는 시험용 비행기를 준비중이다. 사진은 아티스트의 일러스트다. (사진=나사)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록히드 마틴과 나사가 소닉붐, 즉 초음속 돌파시 폭발음을 발생시키지 않고 비행시간도 절반으로 줄여주는 X-59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록히드 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 마틴과 나사가 소닉붐, 즉 초음속 돌파시 폭발음을 발생시키지 않고 비행시간도 절반으로 줄여주는 X-59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록히드 마틴)
록히드 마틴과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70년대에 퇴역한 초음속 비행기 콩코드의 후속작 으로 소닉붐이 없는 ‘X-59’를 개발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소닉붐이란 비행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나는 소리다.

보도에 따르면 콩코드의 아들'로 불리는 X-59는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나는 큰 소음, 이른바 소닉붐(sonic boom)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비행시간도 반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X-59는 5500피트(1만6764m) 상공에서 시속 940마일(시속1513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첫 비행은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2022년 본격 비행에 나선다. 기존의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닉붐 대신에 차문 닫히는 소리 수준인 75데시벨(Perceived Level decibel)수준의 소음을 낸다.

록히드 마틴은 이 움직임은 초음속 상업용 여행을 한걸음 더 현실에 가깝게 가져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항공기의 길고 날씬한 디자인은 저소음을 이루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나사는 록히드마틴을 협력사로 선정, 저소음 비행 시험기(Low Boom Flight Demonstrator)를 설계 및 제작하고 비행 테스트까지 했다.

이는 초음속비행기가 만들어 내는 저소음 소닉붐의 수용 가능성에 대한 커뮤니티 응답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상에서의 초음속 이동을 금지하는 현 규정을 뒤집을 상업용 초음속 비행기 소음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콩코드는 1976년부터 운항되기 시작해 지난 2003년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에 드는 높은 비용, 2000년 추락 사고, 9.11 사태 이후 테러리즘의 위협, 주거 지역에 울리는 소닉붐 때문이었다.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2021년에 소닉붐이 없는 시험용 비행기를 준비중이다. 사진은 아티스트의 일러스트다. (사진=나사)이미지 확대보기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2021년에 소닉붐이 없는 시험용 비행기를 준비중이다. 사진은 아티스트의 일러스트다. (사진=나사)


X-59의 첫 비행은 런던에서 뉴욕까지 불과 3시간 동안 시끄러운 소닉 붐 발생없이 이뤄지게 되며 오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 비행기는 15년 전 영-불 합작으로 만들어진 제트기인 콩코드기가 퇴역한 후 승객을 태우는 최초의 상업용 초음속 항공기가 될 전망이다.

나사와 록히드는 이 항공기를 띄우기 전에 음속 돌파시 X-59가 발생하는 소음이 초음속비행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멀어지게 만들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달중으로 예정된 시험에서는 휴스턴 근처 섬의 도시인 갤베스턴 해안에서 F-18 전투기가 강하 작전을 펼친다.

이 비행기는 약 5만2000피트(1만5200미터)상공에서 급강하해 초음속으로 전환해 X-59에서 나오는 것 같은 소리를 내게 된다.

나사가 ‘초음속 꽝 소리(sonic thump)’로 부르는 이 소음은 기존의 초음속 항공기가 만들어내는 소음과 달리 자동차문을 쾅닫을 때 내는 소리처럼 들린다.

나사는 일련의 조사를 통해 대중의 반응을 수집하는 한편 지상 센서를 사용해 소리의 강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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