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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등 미니스톱 인수전 참여…업계 “오히려 부담될 수도”

김형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1-20 16:55

롯데, 신세계 등이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 신세계 등이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 신세계, 글랜우드 등이 미니스톱 인수를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국내 편의점 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미니스톱 인수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 미니스톱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끝난 가운데, 롯데, 신세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F)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한국 미니스톱 지분 전부다. 인수 금액은 3000~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일본 유통업체 이온그룹(76.06%), 식품업체 대상(20.0%), 일본 미쓰비시(3.94%)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대 주주 이온그룹, 매각 주관사 노무라 증권은 7일 정도의 검토 기간을 가진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고를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5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CU(1만3100여개), GS25(1만3000여개), 세븐일레븐(9500여개), 이마트24(3500여개) 등에 이은 5위다.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는 롯데가 미니스톱을 가져갈 경우 매장 숫자를 기준으로 업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편의점 업계의 후발주자인 신세계의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차지하면 단숨에 점포 개수를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미니스톱 인수가 되레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한 미니스톱 매장 인근에 해당 업체 점포가 있으면 점주들로부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또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상품공급방식으로 운영하는 이마트24와 매출·수익을 나눠 갖는 미니스톱은 운영 방식이 달라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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