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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무서운 성장…한국특성 살린 유사게임으로 침투노려

국내업계 중국 판호발급 중단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2018'서 XD 글로벌, 미호요 등 중국 업체 등 인기

표진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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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중국 게임사들의 국내 시장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정부가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진출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역대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이러한 경향은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4일 간 '지스타 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23만5082명(추정)로 집계됐다. 지난해 22만5683명에 비해 약 4.1% 증가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해외 게임사, 특히 중국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XD 글로벌, 미호요 등 중국 업체 등의 인기가 넥슨·넷마블 등에 못지 않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들이 모인 지스타에서 중국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XD 글로벌은 총기를 소재로 한 미소녀 모바일 게임 '소년전선'을 필두로 총 100부스로 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표진수기자)이미지 확대보기
XD 글로벌은 총기를 소재로 한 미소녀 모바일 게임 '소년전선'을 필두로 총 100부스로 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표진수기자)
XD 글로벌은 총기를 소재로 한 미소녀 모바일 게임 '소년전선'을 필두로 '에란트' '캐러밴스토리' '얼티밋스쿨' '교향성밀리언아서' 등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모바일게임 신작을 총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국 모바일게임 '붕괴 3rd'의 개발사 '미호요'도 올해 처음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게임의 한국에서의 인기는 무섭다.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0위 가운데 40개 가량이 중국게임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가 국내에서 활개를 치게 된 것은 중국 정부가 해외 게임은 물론 국내 게임까지 전방위 규제에 나서면서 국내 진출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강한 규제 때문에 국내 게임업계가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반해 중국 게임업체들의 기술은 계속 성장하고 국내에도 계속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에서 한국 게임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중국과 한국의 유저들이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특징을 역으로 이용해 중국 업체들이 한국 유저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유사한 게임들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
그동안 중국 게임사들은 국내 게임업체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게임의 퀄리티, 스토리 등은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 게임사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잠식하게 되면 국내 게임업계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있게 다가고 오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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