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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장여정 세븐일레븐 MD “김치전 등 다양한 안주로 홈술·혼술족 사로잡을 것”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기사입력 : 2018-11-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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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혼술·홈술족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춰 김치전을 내놨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어느 편의점에 가나 ‘4캔에 만원’이라고 적힌 홍보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집에서 한 잔을 즐기는 ‘홈술족’은 그 문구에 이끌려 꿀을 찾아 꽃을 향해 날아가는 꿀벌처럼 편의점에 간다. 출출한 배를 채울 요깃거리도 있는 편의점은 요리할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냉장 안주류 매출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10%를 겨우 넘었던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6년 36%로 전년 대비 3배 넘게 껑충 뛰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매출도 56.2% 상승했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MD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술·홈술 트렌드 확산으로 다양한 메뉴의 1인용 안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편의점이 혼술·홈술족에게 야식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해 다양한 안주, 간식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최근 야식으로도 안주로도 먹을 수 있는 김치전을 내놨다. 장 MD는 “현재 편의점에는 피자, 또띠아, 콘치즈 등 서양식 안주와 간식 종류는 많지만 한국 음식은 많이 없다”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전통 먹거리를 출시하고 싶어 한국식 피자라 할 수 있는 전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지난 7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나오며 인기를 끌었던 박나래 씨의 ‘나래바’ 콘셉트를 빌려와 선보였던 ‘나래바 안주 시리즈’와 달리 이번에는 메뉴 그 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산 묵은지를 쓰고 싱싱한 오징어를 듬뿍 넣어 깊은 풍미와 아삭한 식감을 살린 김치전을 개발했다. 장 MD는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단연 맛이다”고 했다.

혼술을 즐기는 1인가구를 겨냥했다. 복잡하게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고, 소용량·소포장 상품을 즐겨찾는 소비자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특성에 맞춰 1인분으로 적당한 양인 150g으로 김치전을 내놨다.

장 MD는 “주요 타깃은 간단한 안주를 원하는 혼술족과 식사대용으로 전을 즐기고 싶은 혼밥족”이라며 “세븐일레븐 김치전은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기존 제품들과 달리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그들에게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부침개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장 MD는 “후살균 처리를 하게 되면 식감이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전의 바삭바삭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집에서 먹을 때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전에 없던 카테고리인 전 제품을 선보인 세븐일레븐의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출시 초기에 하루에 3000개 가량이던 판매량은 일주일 만에 약 1만개로 늘어났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해당 카테고리 1위를 지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치전에 이어 감자전과 부추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MD는 “점차 해외 인기 먹거리로도 간식과 안주류 상품군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내년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안주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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