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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환율위기 극복, 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

김대호 소장

기사입력 : 2018-11-19 09:44

브라질 헤알화가 환율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어부지리로 브라질 수출이 늘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있는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헤알화가 환율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어부지리로 브라질 수출이 늘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있는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브라질 헤알화가 환율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어부지리로 브라질 수출이 늘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올 1월 부터 10월까지 브라질의 수출은 19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의 연간 수출은 230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수출이 된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브라질산 대두 수출이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역분쟁 이전에 미국은 연간 4000만t, 브라질은 5000만t의 대두를 중국에 수출했다.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브라질의 대두 수출은 2017년보다 2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올해 브라질의 수출이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산 소고기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브라질의 전체 소고기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이 56%나 늘었다.

대두와 소고기 수출 증가는 브라질 경제에 고용 확대와 함께 외화 유입을 늘리는 효과를 냈다.

중국과의 통상 확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의 '친미-반중' 행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식을 따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정부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을 흉내 내면 브라질 경제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고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를 벗어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최근 일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과 협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중국은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떠올랐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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