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상 최고였던 2008년의 8.25%에 근접한 수준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 둔화와 다음 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좌파 정권의 출범을 앞두고 물가상승과 시장에서 일고 있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멕시코시티 신공항 건설 취소 결정 이후 일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며 “물가 전망도 심각하게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관리 목표 범위 안으로 떨어지게 하려고 금리 인상이나 동결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는 2∼4%다. 지난달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은 4.9%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