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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수주 불황없다"…대한조선, 수주 잔고 '착착'

- 그리스 오션골드 탱커에 이어 마란 탱커로부터 유조선 수주
- 신조선,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Tier III 기준으로 건조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8-11-11 06:00

대한조선이 그리스 마란 탱커사(社)로부터 일감을 확보, 수주 잔고 채우기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조선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조선이 그리스 마란 탱커사(社)로부터 일감을 확보, 수주 잔고 채우기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자회사 마란 탱커사(社)로부터 일감을 확보해 수주 잔고 채우기에 성공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마란 탱커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수에즈막스는 깊이가 20m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크기를 말한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15만8000 DWT(재화중량톤수)급 유조선으로 수에즈막스급으로 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노르웨이 파에더 탱커(Faerder Tankers)사와 맺은 계약분이다. 당시 대한조선이 파에더로부터 15만8000 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최대 4척(2+2척)을 수주했지만 계약 대상이 파에더에서 마란으로 넘어가 마란과 건조계약을 이어간 것이다.

신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Tier III 기준 사양으로 스크러버(선박용 배출가스 정화 장치)까지 장착해 건조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약 6000만 달러(약 675억원) 수준이며 오는 2020년~2021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미국 오일메이저 쉐브론(Chevron)이 장기 용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한조선이 중형 아프라막스급 이상 유조선을 주력 선종으로 내세워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오션골드 탱커로부터 11만4000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2척 건조 주문을 받았다. 이 수주는 옵션 발효에 따른 계약 건으로 2척의 인도 시기는 내년 8월과 11월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조선은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말에는 그리스 CMS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라막스급 배는 유조선 가운데 8만~11만t 크기 중형 선박이다. 운임과 선박 가격 등을 감안했을 때 최대 이윤을 낼 수 있는 선박으로 꼽힌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선가 하락 등 불황 예측, 선택과 집중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호황기 대비 선종 다각화를 위한 신선종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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