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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검색] 신용카드 1억 장은 에베레스트 8배

권진안 기자

기사입력 : 2018-11-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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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권진안 기자] 티베트 사람들이 ‘초모룽마’라고 부르는 산이 있다. ‘초모룽마’는 ‘세계의 여신(女神)’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산을 네팔 사람들은 ‘사가르마타’라고 부른다. ‘눈(雪)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중국도 이 산에 이름을 붙이고 있다. ‘주목랑마(珠穆郞瑪)’다. 초모룽마와 발음이 아주 닮은꼴이다.
그러나, ‘여신’이라고 부를 정도로 신성한 이 산을 서양 사람들은 ‘에베레스트’라고 부른다. 조지 에베레스트라는 ‘개인’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그것도 측량을 한 공로밖에 없는 사람의 이름이다.

우리 역시 서양 사람들이 지은 이름인 ‘에베레스트’를 따르고 있다. 어쨌거나 이 산의 높이는 잘 알려진 것처럼 8848m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갑 속에 조그만 물건을 넣고 다닌다. 가로 85.73mm, 세로 53.98mm, 두께 0.76mm에 불과한 물건이다. 다름 아닌 신용카드다. 어른 손바닥의 절반에 불과한 크기다.

하지만, 이를 합쳐놓으면 엄청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226만 장이다. 작년 말보다 477만 장 늘었다고 했다.
이 신용카드를 한곳에 모아놓고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얼마나 될까. ‘우수리’를 떼고 1억 장으로 쉽게 계산하면 자그마치 7만6000m나 된다. ‘초모룽마’의 8.58배 높이다. 지구를 넘어서 우주 공간으로 치솟을 만한 ‘천문학적인 높이’다. 2744m인 백두산과 비교하면 무려 27.7배다.

체크카드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발급매수가 1억1148만 장이나 된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323조3000억 원, 체크카드는 82조3000억 원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이 4.7%, 체크카드는 4%가 늘었다고 했다. 사용금액 역시 ‘천문학적’이다.


권진안 기자 k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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