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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늘 서울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수도권 공공기관 긴급 차량2부제

행정·공공기관 홀수 차량만 출입 가능…초미세먼지 8일 돼야 누그러질듯

황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18-11-06 17:14

[글로벌이코노믹 황승호 기자] 오늘 노후 경유차의 서울 진입 조치가 첫 시행되고 수도권 공공기관에 긴급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6일 환경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데 이어 오늘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행정기관 공공기관 긴급 차량2부제가 실시된다.
서울시에서는 노후 경유차랑의 서울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을 기해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데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는데, 이번 발령부터 서울 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이를 어겨 CCTV 등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서울시는 올해 6월 1일자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 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을 제한하기로 한 바 있다.

단속 대상은 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 32만여 대로 이 가운데 서울에 등록된 차량은 20만대가량이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할 시간을 주기 위해 수도권 이외 차량(지방 등록 차량)과 2.5t 이하 경유차, 장애인 차량은 내년 2월 말까지 운행제한을 유예했다. 수도권특별법상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되지 않는 가평·양평·연천·옹진(영흥면 제외) 등록 차량도 단속 유예 대상이다.

서울시는 시내 37개 지점에 설치한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80대를 활용해 서울에 진입한 노후경유차를 잡아낸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단속 지점을 50개 지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모의 단속을 한 결과 약 4천여대가 단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단속 대상차량에 운행제한 제도 안내를 해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건을 충족해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에는 홀수 챠량만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서울 수도권 등 전국 곳곳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올가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2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4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나쁨'(36∼75㎍/㎥), 5곳에서 '보통'(16∼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59㎍/㎥), 대구(40㎍/㎥), 인천(70㎍/㎥), 광주(53㎍/㎥), 대전(52㎍/㎥), 경기(71㎍/㎥), 충북(58㎍/㎥), 충남(62㎍/㎥), 전북(62㎍/㎥), 전남(40㎍/㎥), 경북(39㎍/㎥), 제주(36㎍/㎥) 등 12곳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다.

세종(35㎍/㎥), 부산(24㎍/㎥), 울산(31㎍/㎥), 강원(29㎍/㎥), 경남(33㎍/㎥) 등 5곳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범위에 속한 것은 올가을 들어 세 번째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국내외 요인이 결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기 정체 형상으로 인해 축적된 국내 생성 미세먼지에 중국, 몽골 등 외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오늘도 수도권은 물론 충남, 호남권을 중심으로 짙은 초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내일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황승호 기자 onlin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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