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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생산업체 비상…9월 한 달간 자동차 등록률 23% 급감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18-10-22 10:07

유럽의 신차 등록기준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의 신차 등록기준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지난 9월 한 달간 유럽의 신차 등록률이 23% 급감하면서 생산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에서 신차 출고시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폭스바겐은 신차들의 예정 출고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BMW는 예정대로 차량이 출고는 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의 하락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이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은 지난 9월 1일부터 유럽 전역에서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8월 한 달간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던 자동차 생산량은 9월 들어서면서부터 위기가 한층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에 맞추어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유럽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의 개선을 진행하고 있어 차질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우선 이번 검사기준의 강화는 오래전에 예고되어 왔던 것이고 비록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생산 적체현상을 겪고는 있으나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4/4분기까지의 생산은 일시적으로 적체가 예상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생산이 모두 정상으로 환원할 것으로 유럽자동차제조협회(EAMA)는 전망했다.

반면 이러한 현상이 또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신차의 등록시 적용되는 기준이 계속 엄격해지고 있으나 유독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만 이러한 기준을 맞추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량은 물론 공정 차질로 인한 손해액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소차, 전기차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한 등록 기준의 시행은 앞으로도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을 좌우하는 큰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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