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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136년 만에 정식 건축 허가…불법건축 과태료 3600만 유로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8-10-21 10:50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100여 년 동안 불법 건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100여 년 동안 불법 건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족 대성당)'가 100년 이상 불법 건축 공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시 당국은 20일(현지 시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측과 향후 10년간 총 3600만 유로(약 468억원)의 불법건축 과태료를 납부하고 합법적인 공사 허가를 받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과태료는 매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광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은 매년 약 4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 관광산업의 핵심이다. 바르셀로나 시 당국은 지난 2년간의 대화를 통해 이번 합의를 끌어냈으며, 성당 진입 경로, 대중교통 및 주변 도로의 재개발 등 지역주민의 생활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200만 유로는 성당의 교통수단 개선, 700만 유로는 성당 주변 지하철, 400만 유로는 4개의 주요 도로 개보수, 300만 유로는 지역 청소 및 안전 대책 사업에 투입된다.

네오 고딕 양식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에 건설을 시작했다. 건축 설계는 처음 프란시스코 데 폴라 델 빌라르가 담당했지만 단기간에 사임하는 바람에 안토니 가우디가 그 뒤를 이었다. 카탈루냐 출신의 가우디의 독특한 미학에 뿌리를 둔 건축물은 지금도 바르셀로나 곳곳에 남아 있다.

가우디는 1926년 기차에 치여 사망했지만, 이후 여러 건축가가 가우디의 원래 설계도에 따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건설하고 있다. 공사는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오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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