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출판 현실 속에서 문화 콘텐츠를 일궈온 출판 업계에 도움을 주고 격려하고자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는 롯데출판문화대상은 한국의 출판 문화 및 출판 산업 발전을 위해 양서 저작 및 출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5년 동안 평균 매출액 50억 원 미만의 출판사에서 발행된 단행본이 대상이며, 출품 도서별로 신청서와 해당도서 각 5권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0일에 수상자가 발표되고,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5000만원 등 총 2억5500만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제출도서를 국군 장병들을 위해 군부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지난달 신임 허성관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진행하는 롯데장학재단의 첫 사회공헌사업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 및 멘토링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출판문화대상을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됐다.
한편, 허 이사장은 대학과 공익법인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출판계의 현실을 안팎으로 느끼고, 도서 출판 산업의 성장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깨닫고 이번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