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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광기 "7살에 천사된 아들 석규‥취학통지서 받고 오열"

김현경 기자

기사입력 : 2018-10-18 23:03

배우 이광기가 '마이웨이'에 출연해 세상을 뜬 아들 석규를 언급했다. 사진=TV조선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이광기가 '마이웨이'에 출연해 세상을 뜬 아들 석규를 언급했다. 사진=TV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배우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세상을 뜬 아들 석규 군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힘든 시간을 딛고 더 단단해진 이광기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광기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너무도 큰 상처가 됐던 큰아들 석규 군의 이야기를 꺼냈다.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 7살 나이였던 석규 군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

이광기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며 무너져 내렸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늘의 '별'을 보고 아들을 떠올렸던 일화를 전하며 "'우리 아이도 천사가 됐겠지' '천국에 잘 갔겠지' 생각했다. 내 기억 속에 아이는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사망한터라 동네 앞 초등학교를 차마 지나가지 못했다고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주민등록상 말소를 하지 않았는데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그걸 받고 아내와 제가 엄청 울었다"며 "자꾸 이 아이를 생각하게 되고 더 아파하는구나 싶어 동사무소에 갔는데 한 계단 한계만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경 기자 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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