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인도 유조선시장 잡아라"…2030년까지 VLCC 55척 발주 전망

-오는 2030년 원유수송 목적 발주 예상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8-10-19 05:00

대우조선해양의 VLCC.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의 VLCC. 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인도 정유업계가 원유 수송 수요 충족을 위해 오는 2030년에는 최소 50척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향후 5년간 석유 수요 증가율이 전 세계 석유 증가율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정유업계의 원유 수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0척 이상의 VLCC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현재 전체 에너지 수요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정유업계의 원유 수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각종 크기의 유조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인도가 보유한 탱커 선대 중 VLCC는 단 6척 뿐으로, 정기 용선인 10~12척의 VLCC를 제외하고는 적어도 13~14척의 VLCC가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원유 유입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약 50~55척의 VLCC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인도 에너지 믹스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2022년 쯤이면 지금의 2배인 15%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LNG 프로젝트 규모는 21.5 MPTA로, 외국 기업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국유 석유기업 페트로 차이나가 인도에 사무소 설립을 추진 중이고, 164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 2위 PC선사인 머스크탱커도 인도 뭄바이 사무소 규모를 확장했다. 특히 머스크 탱커의 경우 인도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도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GDP 성장률은 6.7%였으며,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하는 등 에너지 수요 급증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인도가 미국,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 에너지 소비국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육상터미널 건설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FSRU, 소형 연안 LNG선, FLNG선 등에 다양한 투자 기회가 널려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