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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 모범국' 네덜란드도 경제 불황 조짐…경제호황 국가 명단서 2계단 하락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18-10-18 10:12

유럽 최대의 항구 네덜란드 로테르담.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최대의 항구 네덜란드 로테르담.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네덜란드가 최근 수년 간 누려왔던 경제 호황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리포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최근 계속 굳건히 지켜오던 경제 호황 국가 명단에서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랭크됐다.
세계 경제 리포트는 세계경제포럼이 전 세계 140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경제지수다.

네덜란드는 최근 10년 간 5위 안에 랭크되며 장기간의 경제 호황을 누리는 국가로 평가되어 왔다. 올해에는 미국,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일본이 상위 5개국에 랭크됐다.

네덜란드 경제가 이처럼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은 경영 및 기술 혁신 분야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스웨덴, 스위스 등이 GDP의 3% 이상을 국가 R&D에 투자하고 있는 데 비해 네덜란드의 경우는 2%로 이들 국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AI, 로봇, 빅데이타 분야 등에서 이들 국가에 뒤지게 된 것이 네덜란드의 경제 호황이 끝나가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가지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악회된 데에 따른 것이다. 남녀성별, 인종 간 균형 등 수치로 표시되는 지표가 하락하면서 네덜란드 경제 호황에 빨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더 큰 문제는 일련의 지표들이 단기간에 수정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네덜란드 경제가 계속 하향곡선을 긋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안정으로 유럽 경제의 모범 국가였던 네덜란드가 장기적인 불황에 빠져든다면 그 파급효과는 브렉시트의 여파와 함께 전 유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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