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는 28일 여자 부자 1위에 중국의 양훼이옌(楊惠姸)에 올랐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을 창립한 아버지 양궈창(楊國强)으로부터 비구이위안의 주식을 넘겨받았다.
비구이위안이란 회사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이다. 영어로는 컨트리 가든 홀딩스 라고 부른다.
컨트리 가든 홀딩스는 2007년 기업을 공개했다. 이 기업공개 과정에서 재산이 크게 늘어났다.
그는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6%를 소유하고 있다.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4% 급등했다.
지난해에는 주가가 4배로 폭등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양궈창(楊國强)이다.
2위는 미국 'ABC 서플라이'의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다이앤 헨드릭스가 올랐다.
여성 부호 1∼5위 중 유일한 비(非)중국인이다.
이어 중국 부동산 기업 '롱포 프로퍼티' 대표 우야쥔(吳亞軍)이 3위에 올랐다.
그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85억 위안(약 9조6천억 원)에 달하며,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자랑한다.
4위는 '푸화(富華) 인터내셔널 그룹'을 창립한 천리화(陳麗華), 5위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렌즈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인 천리화(陳麗華)가 차지했다.
두 사람의 재산은 각각 505억 위안(약 8조2천억 원), 385억 위안(약 6조3천억 원)에 달한다.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5명 중 4명은 중국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후룬 리포트는 "중국 여성은 세계 여성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63%를 차지했다"며 "이는 중국의 개혁개방과 중국 여성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세계 여성 부호 중 자수성가형의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77%로 올랐다.
최고의 여성 갑부 양후이옌(楊惠姸)이 지난 1주일 사이에만 61억 달러의 재산을 증식시켰다.
중국에서는 지난 몇년 간 부동산 호황으로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 그룹 회장과 왕졘린(王健林) 다롄완다(大連萬達) 그룹 회장을 포함한 부호들의 재산이 급속히 증가했다.
양후이옌은 재산이 287억 달러인 왕졘린을 제치고 중국 4위의 부호로 떠올랐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