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닫기

사우디 투자 포럼 '보이콧' 확산…JP모건·포드 이어 구글도 불참

글로벌 리더 "투자자 및 혁신가 포럼 더 이상 성과 기대 힘들어"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10-17 13:38

공유 1
center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는 오는 23일부터 3일 동안 리야드에서 열리는 경제 투자 포럼으로 '사막의 다보스'라고 불린다. 자료=FII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JP모건과 포드에 이어 알파벳 산하 구글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에 불참을 선언했다. 구글은 15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이앤 그린 최고경영자(CEO)가 포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FII는 이달 23일부터 3일 동안 리야드에서 열리는 경제 투자 포럼으로 '사막의 다보스'라고 불린다. 당초 국제통화기금(IMF)과 각국 정부의 주요기관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CEO가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초 사우디의 반정부 기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에 주재한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사건을 이유로 사우디 투자 포럼에 대한 보이콧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초 실종 사건이 알려지면서 영국 버진그룹의 창업자 겸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과 우버 테크놀로지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 등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또 미국 언론 기업 비아콤(Viacom)의 밥 배키시 CEO와 스티브 케이스 AOL 창업자 등도 참가를 취소했다.

이어 당초 참가를 예정하고 있던 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와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먼 공동 창업자 겸 CEO도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14일 JP모건의 제임스 다이먼 CEO와 포드의 빌 포드 회장에 이어 구글도 동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 왕실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굴지의 기업들에 의해 보이콧이 확산되면서 FII의 목적도 점점 퇴색되어 가는 분위기다. 2017년 첫 번째 행사에서 90개 이상 국가에서 3800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리더, 투자자 및 혁신가 포럼은 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많이 본 중동 뉴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