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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공무원에 뇌물…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브라질서 벌금형

-THN, 현대·기아차 그룹 계열사에 매출 100%…뇌물 제공 혐의에 무대응

한아름 기자

기사입력 : 2018-10-17 05:00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THN.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THN.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티에이치엔(THN)'이 브라질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55만2000헤알(약 1억7000만원)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피라시카바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THN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얻기 위해 관련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이 포착됐다. 해당 범죄는 뇌물을 받지 않은 공무원이 신고하면서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이 세관에 통보됨과 동시에 연방 경찰도 THN 관련 여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 THN은 현지 언론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한편, THN은 지난 1986년에 설립한 코스피 상장 중견기업으로,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100%로, 지난해 총 매출 규모 3127억165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현대·기아차 주력 상품인 벨로스터·투산·싼타페·제네시스 G70 등에 와이어 하니스를 납품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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