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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승무원 맨바닥 취침 사진 공개돼 '논란'

황이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18-10-16 15:22

라이언에어의 승무원들이 공항 사무실 맨바닥에서 취침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라이언에어의 승무원들이 공항 사무실 맨바닥에서 취침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승무원들이 공항 사무실 맨바닥에서 취침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을 지나간 허리케인 '레슬리'탓에 지난 12일 포르투갈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편이 스페인 말라가 공항에 우회 착륙했다.
이후 라이언에어 승무원 24명은 공항의 사무실로 이동했고 이들 중 일부가 바닥에서 취침하는 사진이 찍혔다. 이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라이언에어측은 "사진은 연출된 것"이라며 "어떤 승무원도 바닥에서 취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허리케인 탓에 포르투갈로 향하던 여러 항공편이 말라가 공항으로 몰렸고 마침 그날이 스페인 국경일이라 호텔 예약이 마감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회사는 승무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이언에어 포르투갈 승무원 노조 SNPVAC는 사측과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노조측은 해당 승무원들이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최소한의 휴식 시설도 없는 공간으로 안내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음식이나 음료도 없고 좌석이 8개뿐인 사무실에 승무원 24명을 배치해 앉을 곳도 없었다"며 "사진에 보이듯 그들은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민간항공 당국에 정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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