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정부가 어린이 비만 대책의 일환으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피자와 파이의 칼로리 상한을 마련해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실제로 칼로리 규제가 도입되면 인기 피자 메뉴인 '마르게리타'는 크기 등을 바꾸지 않는 한 레스토랑에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즈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피자에 928㎉, 영국 전통 음식인 파이에 695㎉의 상한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표적인 피자 체인점의 전체 메뉴에서 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메뉴는 4개 뿐이다.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바질을 사용하는 '마르게리타'는 1051㎉로, 현재 상태로는 매장에서 제공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마르게리타 피자가 살아남으려면 크기 등을 바꾸어 전체 칼로리를 줄여야만 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