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현지 시간 25일) 발표된 75개국의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서, HSBC 홀딩스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30년 26조달러에 달해 현재 14조1000억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인 반면, 미국의 GDP는 20조4000억달러에서 25조2000억달러로 증가하는데 그쳐 근소한 차이지만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7월 말 IMF가 발표한 '중국 경제 2018년 보고서'에서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소폭 둔화되지만 여전히 6.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질적 중속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향후 10년 이상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을 능가할 길을 걷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MF에 이은 이번 HSBC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의 주장이 점점 어긋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당연하게 보이지만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힘이 빠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중고속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이룬 최근의 실적을 배경으로 개혁의 성과의 개방의 지속 추진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중국의 안정세는 2030년 까지 지속될 것은 자명하며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