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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어스, 伊명품업체 베르사체 20억 달러에 인수…코어스 주가 7% 급락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9-25 12:36

미국 패션 그룹 마이클 코어스에 경영권을 매각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패션 그룹 마이클 코어스에 경영권을 매각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경영권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마이클 코어스는 영국 고급 신발 브랜드 '지미 추'를 지난해 인수한 데 '베르사체'까지 꿀꺽 삼킴으로써 럭셔리 패션 제국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베르사체는 지난 2014년 미국 사모펀드(PE) 블랙스톤에서 출자 받은 후 상장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베르사체의 실적에 실망하고 상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클 코어스는 20억 달러(약 2조2300억원)에 베르사체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블랙스톤은 보유한 베르사체 주식 20%를 매각하며 나머지 지분을 소유한 베르사체 일가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고 잔니 베르사체의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미 직원들에게 25일 사내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가 1978년 설립한 베르사체는 그리스 신화 속의 메두사 머리 로고로 잘 알려진 패션 업체다. 화려한 색감과 대담한 문양의 패션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2016년 기준 매출은 6억8600만 유로(약 9000억원)다.

한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베르사체 인수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직후 7% 넘게 급락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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