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한국시간 25일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거취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73차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오는 27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즌스타인 부장관을 면담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거취와 관련, "어떻게 할지 살펴보고 있다"며 해임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것은 분명히 통탄할 이야기"라고만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내각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여부를 판단하고 승계를 진행하는 세부 절차가 담긴 조항이다.
로즌스타인 부장관 관련 보도는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모의가 있었고 지금도 조용한 저항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한 고위관리의 최근 NYT 기고와 맥락이 맞아 떨어지면서 파문을 낳았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법무부 2인자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러시아 내통설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셀프 제척'하며 물러섬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 지휘책임을 맡은 최고위 관리이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