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타이거 우즈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최종라운드 1오버파 71타, 합계 11언더파로 2위 빌리 호셀을 2타차로 제쳤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18번 홀에 오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계속 '이봐, 아직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날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 스윙을 찾고 모습을 갖춰가면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 파 퍼팅을 앞두고 내가 우승하리라는 걸 깨달았다"며 "눈물이 살짝 고였다. 많은 일을 겪은 후 다시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승인 샘 스니드의 82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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