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이번엔 加 브룩필드… 한전, 英원전 수주 '안갯속'

-도시바, 중국광핵그룹 이어 브룩필드와 매각 논의

오소영 기자

기사입력 : 2018-09-20 05:00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도시바가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사와 영국 원전 사업 매각을 논의하면서 한전의 수주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무어사이드 원전 조감도. 자료=뉴젠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가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사와 영국 원전 사업 매각을 논의하면서 한전의 수주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무어사이드 원전 조감도. 자료=뉴젠
도시바가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사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이 우선협상권을 상실한 가운데 중국광핵그룹(CGN)에 이어 브룩필드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한전의 수주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브룩필드 자산운용사와 원전 사업 자회사 누젠(NUGEN) 매각을 논의 중이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공개되진 않았으나 협상 초기 단계라고 외신은 전했다.

도시바는 “누젠 매각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신중히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영국 정부를 포함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앞서 중국광핵그룹(CGN)과도 접촉했다. 지난 7월 25일 한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해지를 통보한 후 잠재적인 구매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작년 12월부터 도시바와 영국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당시 한전은 올 상반기 내로 인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협상은 거듭 지연됐다. 산업부와 영국 정부 간 사업 수익성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국 측이 사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을 회피하려 해 협상에 차질이 빚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약 8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도시바는 한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해제를 통보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준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전과 도시바, 뉴젠은 규제자산기반(RAB·Regulated Asset Base) 사업 모델의 타당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결과가 나오면 한전 내부 심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브룩필드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로 작년 3월 파산한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를 도시바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