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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결말 신혜선x양세종, 결혼 해피엔딩…안효섭 금메달리스트, 예지원 식당 개업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9-19 00:05

18일 종영한 SBS dnjf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우서리(신헤선)와 공우진(양세종)이 13년전 첫사랑을 결혼으로 결실 맺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성 캡처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종영한 SBS dnjf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우서리(신헤선)와 공우진(양세종)이 13년전 첫사랑을 결혼으로 결실 맺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성 캡처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혜선이 베를린 유학이 아닌 양세종을 선택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저녁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성환) 마지막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베를린 유학이 아닌 공우진(양세종 분) 곁에 남아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서리는 외숙모 국미현(심이영 분)을 통해 외삼촌 김현규(이승준 분)가 파산했음에도 자신의 집을 끝까지 지키다 간경화 진단 받고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이어 국미현은 공우진을 통해 서리에게 집을 팔고 남은 돈을 건넸다.

이후 서리를 바다로 데려간 우진은 "진짜 육교에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라며 13년 전 손가락 모양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서리가 우진에게 손가락으로 달토끼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키링 소리를 들으며 서리의 손가락 모양을 흉내낸 우진은 행복해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서리가 진지하게 고민하자 우진이 음악치료를 권했다. 서리 또한 음악치료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 와중에 린킴(왕지원 분)이 서리를 베를린으로 초대하는 메일을 보냈다. "학위와 상관없이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린킴은 메일에 "13년 전 오디션을 본 교수에게 서리씨 이야기를 했더니 동영상까지 확인했다더라"라며 "포기하기엔 재능이 너무 아깝다. 베를린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적었다.
채움 강희수(정유진 분) 대표와 진 현(안승균 분), 유찬(안효섭 분) 등 모두 서리가 유학 가는 것에 대찬성했다. 우진도 서리에게 "자신만을 생각하라"며 유학을 권했다.

마침내 트렁크를 챙긴 서리는 "공항에 나오면 서로 울 것 같다"며 "혼자 가겠다"고 우진에게 말했다. 서리 출국날 공항이 아닌 회사를 택한 우진은 혼자 울다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온 우진은 말을 걸려는 제니퍼와 유 찬에게 혼자 있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방에 혼자 누운 우진은 서리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다들 이런 기회 놓치면 안 된다니까 꼭 가야될 것 같았다"며 "그런데 편지를 쓰다보니 난 여기 있는 게 더 좋아. 우진아. 나 거기 안 갈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읽던 우진은 서리를 찾아 육교로 달려갔다. 뛰쳐나가는 우진을 본 제니퍼와 유찬은 "이제야 안 것 같다"며 웃었다.

육교 위에서 우진을 기다리던 서리는 '바이올린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겼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사는 게 더 행복해. 난 니 곁에 있을 때가 행복해'라고 고백했다.

우진은 육교에서 다시 만난 서리를 안고 서로 "잘 했어", "잘 왔어"라고 인사했다.

몇 달 후 유찬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제니퍼도 나가게 됐다고 유찬이 동해범(이도현 분)과 한덕수(조현식 분)에게 전했다.

제니퍼는 "더 일해달라"고 붙잡는 공우진에게 "도우미 일은 이 집이 마지막일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리는 제니퍼에게 작별인사로 예쁜 구두를 선물했다.

서리와 우진 둘만 남은 집에서 서리는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2년 후인 2020년 서리는 납골당에서 외숙모 국미현과 외사촌 민규를 만났다. 유찬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딴 기념으로 유찬은 외삼촌 공우진과 서리의 집을 찾았다. 동해범과 한덕수도 우진의 집을 찾아와 떠들썩해졌고 모두가 제니퍼를 그리워했다. 그 순간 제니퍼가 나타나 떡 벌어진 상을 차려냈다.

말미에 서리는 린킴과 자신이 지냈던 요양원에서 바이올린 합주를 했다.

제니퍼는 황미정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미정정식'이라는 가정식 식당을 차렸다.

천창을 연 우진과 서리는 나란히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햇살을 만끽했다. 이어 '행복의 문이 하나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고 한다.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의 문이란 대단히 거창하고 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우진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키링 두 개와 서리와 우진의 소박한 결혼식 사진을 비추었다.

신혜선은 13년 만에 깨어나 마음과 머리가 부조화인 우서리 역을 특유의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 시종일관 극을 리드했다.

양세종은 13년 전 사고로 마음을 닫아버린 공우진 역을 자신만의 눈빛으로 그려냈다.

안효섭은 11살 많은 우서리를 사랑하는 19살 유 찬 역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가사도우미 제니퍼 역을 독특한 화법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해 명품 조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 SBS 새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오는 10월 1일 첫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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