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78회에서는 신상혁(알렉스 분)이 깜짝 결혼발표를 통해 대리모 기사로 곤경에 처한 윤지영(이인혜 분)을 구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최경신(우희진 분)의 사주를 받은 여민경(송유안 분)은 윤지영이 대리모였음을 언론에 폭로했다. 더 나아가 여민경은 지영을 찾아가 폭언과 폭행을 퍼부었다. 이를 보다 못한 최여원(정은채 분)이 민경의 머리채를 잡는 등 지영 대신 앙갚음을 했다.
게다가 최경신의 윤지영 대리모 폭로전은 오히려 남편 신현준(박준혁 분)을 자극했다. 신현준은 경신이 자신의 아들 태웅(주상혁 분)이까지 건드린 것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현준은 경신에게 "당신 엄마 자격이 없다"며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슬퍼런 현준을 본 경신은 기가 죽어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었다.
또 현준은 신상혁의 신제품 발표회 날 동생 상혁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신제품 발표회장에 변호사를 대동한 신현준은 윤지영 기사를 폭로한 기자를 불러 "불미스런 질문이나 기사가 나가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선제공격했다.
하지만 제품 발표회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윤지영 기사를 폭로한 기자는 "최근에 윤지영 상무 관련된 소문이 사실이냐?"라고 신상혁을 공격했다. 질문이 나오자 잔뜩 긴장한 지영을 본 신상혁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상혁은 "윤지영 이사 저와 결혼합니다.제 피앙세입니다"라며 깜짝 결혼발표를 해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상혁은 웃으면서 "이 자리에서 결혼 소식을 전할 줄을 물랐네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상혁의 결혼발표로 열애설 기사가 나가면서 윤지영 대리모 기사는 묻혀 전화위복이 됐다.
또 최경신의 친딸 제니(박가람 분)가 상혁의 신제품 발표회장에 모델로 공식 등장해 추후 경신을 더욱 압박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희진은 능수능란한 감정연기로 상대를 쥐락펴락하며 역대급 악녀 최경신 캐릭터를 구축해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18일(오늘) SBS는 오전 7시 40분부터 'SBS 뉴스특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1부' 특별편성 함에 따라 아침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는 결방한다. '나도 엄마야' 79회는 오는 19일 오전 8시 40분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