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속에 트럼프 관세폭탄 공포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2년8개월 즉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연일 저점을 새로 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월 기록한 고점보다 26%가량 폭락한 상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2000억 달러 어치에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수출 기업에 본격적인 피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애플 부품 공급사들의 주가가 특히 흔들리고 있다.
미국이 실제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할 것으로 시티그룹이 전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 중국에서 외국 자본이 대량 이탈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 상하이 증시에는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