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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 오늘] 2003년 8월 27일 첫 6자회담이 열리다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18-08-27 11:03

6자회담이 열렸던 중국의 베이징.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6자회담이 열렸던 중국의 베이징.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우리나라,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석하는 첫 번째 6자회담이 2003년 8월 27일 베이징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렸다. 29일까지 3일 간 계속된 회담의 목적은 북한의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핵사찰 수용, 100만톤 상당의 중유지원과 기타 경제적 지원이었다.

2007년까지 총 6차회담까지 열렸으나 4차회담 후 ‘9·19 공동성명’, 그리고 5차회담에서 이루어진 ‘2·13 합의’와 6차회담의 ‘10·3합의’를 빼곤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6자회담을 처음 제의한 측은 미국으로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을 끌어들여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특히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시킴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다각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회담 자체가 국제적인 이슈를 다루는 문제였고 각 참가국의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항하기 어려웠다.

또 한가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2007년 9월 6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핵시설을 폭격했는데 폭격 전 미국이 명확한 증거를 요청했고, 이에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해당시설에서 핵시료를 채취했는데 그 원산지가 북한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9·19 공동성명’에 대한 회의가 크게 일었고 결국 ‘10·3합의’까지 상호불신 탓에 합의가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회담은 파국을 맞았다.

그러나 6자회담은 적어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평가 받을만 하다. 그러나 역시 이러한 다자회담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합의가 온전히 지켜지지 못 한다는 부정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데에서 한계도 분명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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