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집 한 채 마련하느라 허리가 휘지만 누구는 빌딩 한 채를 소유하며 임대료를 꼬박꼬박 챙긴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마인드의 차이가 가장 클 것이다. 집 한 번 지어보지 않은 사람이 건물주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집짓기 과정에서 예상되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 친친디CM그룹 서동원 사장이 ‘돈버는 집짓기’(비앤컴즈)를 펴냈다.
저자는 철저하게 건축주의 입장에 서서 설명한다. 저자 자신이 한때는 초보 건축주였고, 내 집을 짓는 과정에서 네 번의 재판을 겪어야 했던 고충이 있었기에, 절대 손해 보고 싶지 않은 절실한 건축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설명해준다.
건축에는 전문용어가 많은 탓에 초보자들은 건축 전문가들 사이에 휘둘리기 쉽다. 그래서 소위 ‘업자’들과의 힘겨루기가 될 수도 있는 현실 집짓기 과정에서 일반인인 건축주가 맞닥트릴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건물주에 대한 부러움의 시선만 보내지 말고 이참에 건축주가 되어보자. 그리고 노하우를 쌓아 건물주에 도전해보자.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