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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다 무서운 트럼프 '트윗' 공격…'남아공 정책 검토' 한마디에 랜드화 폭락

랜드화 가치 달러당 14.3466달러까지 하락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8-23 16:4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의 토지 정책에 대해 트윗한 사실만으로 랜드화는 어이없는 추락을 맞이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의 토지 정책에 대해 트윗한 사실만으로 랜드화는 어이없는 추락을 맞이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의 가벼운 손놀림이 핵보다 더 무서운 파괴력을 가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 정책 검토' 한마디에 랜드화가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간 오전 8시 23분(한국 시간 15시 23분) 외환 시장에서 랜드화 가치는 1달러당 14.43랜드까지 하락했다. 이틀 전 2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그런데 랜드화 하락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영향을 미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아공 정부는 미국 대사를 불러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지와 농지의 접수, 수용 여부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할 것을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미국 대통령이 트윗한 사실만으로 랜드화 추락이라는 어이없는 유탄을 맞은 것이다.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가 수면 위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랜드화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에서 1.3% 하락한 수준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트럼프의 발언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즉시 동일한 방법을 사용해 "국내의 균열을 심화시키려 하는 편협한 인식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트윗에서 반격했다. 그러나 랜드화의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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