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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제2의 플라자합의?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환율 카드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기사입력 : 2018-08-24 08:04

[김박사 진단] 제2의 플라자합의 오나, 트럼프발 환율전쟁설이미지 확대보기
[김박사 진단] 제2의 플라자합의 오나, 트럼프발 환율전쟁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도의 환율 전쟁설이 제기되고 있다.

환율전쟁설이 나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1985년 전세계의 환율 시장을 혼돈으로 몰고간 이른바 플라자합의의 설계자까지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이번에 환율환율전쟁설을 제기하고 나선 인물은 찰스 달라라이다.

찰스 달라라는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 나서 " 미중무역전쟁이 결국은 환율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달달라는 공화당 정부였던 레이건 대통령 시절 플라자합의를 설계한 핵심인물이었다.

그는 1985년 달러화 가치를 크게 떨어뜨린 이른바 플라자 합의의 주역이다.
찰스 달라라의 환율전쟁설이 주목을 끄는 첫번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건 식의 경제정책에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레이건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플라자합의를 통한 레이건 대통령의 달러약세정책에 상당한 관심을 피력해왔다.

찰스달라라는 미중 무역전쟁을 관세문제로 푸는데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전쟁을 치고 나올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달라라처럼 월가 전문가들은 '조작'(Manipulation)이라는 표현까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외환개입'(Intervention) 가능성에 대한 관측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동원할 수 있는 카드는 재무부의 외환안정자금이다.

이 자금으로 달러를 매도하고 엔·유로 등을 매수하도록 지시함으로써 환율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자금의 달러 자산은 220억 달러이다. 더 큰 규모로 대대적인 개입을 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외환개입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로 선포하면 의회승인없이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을 통해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다.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가안보를 들먹이는 트럼프라면 같은 이유로 환율 전쟁을 시작하지못할 이유가 없다.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나서면서 했던 것처럼 트럼프 정부가 새로운 무역협상마다 환율 관련 조항을 포함하는 것도 환율 전쟁의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최근의 경제여건도 1985년 플라자 합의 당시와 비슷하다.

금리 인상으로 야기된 달러 강세, 보호주의의 부상, 외국산 제품 수입에 따른 미국 일자리 위협 등이 1980년대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환율전쟁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중국이 통화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트럼프 정부는 재빨리 외환시장에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미국의 목표는 달러약세이다. 달러 약세를 통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숨통을 터 주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원화강세의 폭풍이 올 수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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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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