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호주 가정 절반 전자제품 불량으로 부상 경험…다카타 에어백, 삼성세탁기 위험 경고

'일반 안전 조항' 도입 움직임도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8-22 17:40

ACCC가 발표한 2017~2018 회계연도 리콜 데이터. 자료=ACCC이미지 확대보기
ACCC가 발표한 2017~2018 회계연도 리콜 데이터. 자료=ACCC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 가정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족들이 안전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해 상해를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자유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하루에 최소 10명의 사람들이 결함이 있는 제품으로 인해 얻은 상해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20일(현지 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또 2017~2018 회계연도에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된 제품은 45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ACCC의 델리아 릭카드(Delia Rickard) 부위원장은 "결함이 있는 제품으로 인해 하루에 10건의 상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놀랍지만, 우리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 공급 업체에게 부상을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에서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며 "위험한 물건이 호주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고안된 호주 정부의 '일반 안전 조항' 도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함이 발견된 제품의 회수(리콜)율은 올여름에 정점에 달했다. 그중에는 자동차와 캐러밴에서부터 아동용 장난감과 유모차까지 다양했으며, 가장 흔한 제품은 야외 캠핑용품과 주방용품, 가구 및 아기들과 어린이를 위한 품목이었다.
ACCC는 최근 리콜 조치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4개 품목에 대해 특별히 경고했다.

자동차 4대마다 1대에 설치된 다카타(Takata) 에어백과 잘못된 전기 배선으로 가정에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인피니티 전기 케이블(Infinity electric cables)이 포함됐으며, 익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세이프텍(Safetech)의 수영장 래치 게이트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배선 불량으로 252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되어 리콜됐던 삼성 세탁기는 4만5000대 이상이 회수되지 못한 채 여전히 가정에 방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