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말도 안되는 판결이다. 김지은씨 가슴에 피멍을 들게했다.”
수행비서 김지은(33)씨를 간음.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를 내리자 여성단체 회원들이 14일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고소인 김지은 씨도 “어이가 없는 판결이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 앞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500여 명은 “위력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하면서 30년 전으로 후퇴한 판결”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미투 판결 1호'로 전 국민의 관심 집중됐던 안 전 지사 사건무죄 선고로, 홍대누드로키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여성 시위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