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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유럽의 숨겨진 유적 속속 드러나…고대 정원 흔적에 불발폭탄도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8-09 16:01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드러난 아일랜드의 스톤헨지. 사진=라이브 사이언스이미지 확대보기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드러난 아일랜드의 스톤헨지. 사진=라이브 사이언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럽을 강타한 폭염의 영향으로 잔디가 시들거나 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숨겨진 유적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오래된 저택 흔적은 물론 정원에 표시된 마크, 그리고 심지어 2차 세계대전에 사용했던 불발폭탄까지 발견됐다.

아일랜드에서는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그동안 농지를 덮고 있던 농작물 때문에 가려져 있던 4500년된 스톤헨지(stonehenge)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산불로 나무들이 타버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의 비행을 유도한 마크도 드러났다.
하늘에서 신석기 시대의 유적 '스톤헨지'를 포착한 사진에는 바닥에 새겨진 거대한 원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대의 의식 장소이거나 선사시대의 무덤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클로 주에서는 산불에 의해 1944년 사용한 '에이레(EIRE‧아일랜드 공화국의 옛 이름)'라는 단어가 드러났다. 아일랜드 정부는 2차대전 당시 군용기 조종사가 중립국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이러한 문자 83쌍을 그렸다고 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엘베강 바닥이 드러나면서 2차대전 때의 불발폭탄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올해 수류탄과 탄약 등 군수품 24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견한 양의 2배에 달한다.

영국에서도 더위의 영향으로 숨어 있던 정원의 모양이나 저택의 흔적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잉글랜드 랭커셔주 고스로프 홀(Gawthorpe Hall)에서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잔디가 마르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정원에 그려진 무늬가 새롭게 확인됐다.
또 노팅엄셔주 클럼프 파크에는 폭염으로 잔디가 바짝 마르면서 한때 이곳에 서 있던 저택의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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