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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간호사, 8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병원 내 폭력 항의

병원 폭력 사건, 환자 보호자나 가족에 의한 구타가 대부분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8-07 15:03

이스라엘 전역의 간호사들의 병원 내 폭력 사건에 항의해 수요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전역의 간호사들의 병원 내 폭력 사건에 항의해 수요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이스라엘 전역의 간호사들이 8일(현지 시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병원, 진료소, 공공 의료 및 보건 시설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 사건에 항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스라엘 간호사 노조는 9개월 전 의료 시스템의 극심한 폭력 사건에 대해 정부 기구의 무능함을 경고하고 이의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가 어떠한 해결 노력도 보이지 않자 노조는 이에 분개한 나머지 의료 시스템의 폭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 전역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보고된 다수의 폭력 사건은 대부분이 환자의 보호자나 가족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간호사는 물론 의사와 보안 인력에 대한 구타도 보고됐다. 심지어 2017년 3월 이성을 잃은 보호자가 방화한 병원 화재에서 큰 부상을 입은 간호사가 끝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스라엘 간호사협회의 일라나 코헨(Ilana Cohen) 회장은 "간호사들의 삶은 소모품이 아니다"며 "참을 수 없는 작업 부하를 해결하고, 의료 및 지원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간호사들의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간호사들은 진료소, 의료 시설 및 외래 진료를 포함한 일체의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병원 핵심 부서와 수술실, 신생아, 배달실, 투석, 종양학 및 불임 클리닉을 포함한 중환자실에서는 제한된 인원으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근무에 참여함으로써 선의의 피해자를 줄일 방침이다. 또 파업 도중이라 하더라도 모든 병원에서는 긴급 사태에 대비하여 간호사 팀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코헨 회장은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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