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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비행기-여행자' 급증, 베트남 관광산업 '호황'

글로벌 호텔체인 속속 진출…관광객 1000만 돌파 눈앞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18-08-07 05:00

베트남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베트남에 속속 진출하는 데 이어 아시아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베트남에 속속 진출하는 데 이어 아시아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관광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호텔과 비행기 그리고 여행자다.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으며 항공산업은 말그대로 슈퍼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저렴한 비용으로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픈 여행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사빌스베트남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 및 매니지먼트 회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10년 국제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이 30개에 불과했지만 2017년 말 79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도 만다린오리엔탈, 모벤픽, 베스트웨스턴 등이 신규 진출했다.

콘도텔 또한 최근 급증했다. 콘도텔 및 세컨하우스 개념의 숙박시설이 신규 호텔 공급의 65%에 달하며, 4채 중 1채는 콘도텔로 지어진다.

항공운송은 매년 기록을 갱신중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인 비엣젯은 2018년 상반기 항공운송으로 매출 21조2000억동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로 인한 수익은 지난 동기 대비 26% 증가한 2조37000억동을 기록했다. 올 연말에는 고급 부동산 기업인 FLC그룹이 새로운 항공사인 밤부(Bamboo)항공을 론칭한다.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무려 25.4% 증가해 연평균 900만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900만명 중 700만명은 아시아 관광객이었다. 이는 전체 관광객의 77%를 차지, 작년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7월까지 중국 관광객이 작년 대비 34.1% 증가한 약 300만 명, 한국이 56.1% 증가한 200만 명, 일본이 6.2% 증가한 46만400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의 관광객들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 관광객 또한 작년에 비해 10.4% 상승한 123만 명의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으며 그중 37만3000명은 러시아에서 온 여행자들이었다.

베트남 관광총국장 응웬반뚜안(Nguyễn Văn Tuấn)은 "연말까지 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 올해 16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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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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