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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기 상징 말굽 모양 반타원형 안동 수곡리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40)]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기사입력 : 2018-07-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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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곡리 암각화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의 산봉우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암각화이다. 암각화는 바위그림이라고도 하는데 수곡리 암각화는 마을 사람들이 신선바위라고 부르며 동서길이 15m, 남북길이 30m의 커다란 바위에 새겨져 있다.

한 시대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겹쳐서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오래된 암각화는 말굽 모양의 반타원형이고 대체로 바위면 남쪽에 새겨져 있다. 또 타원 한쪽이 트여 있고 이중 원호이며 반타원형 중심에 직선을 그어 둘로 나눈 것도 있어 여성 성기형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것은 날개를 활짝 편 새처럼 생긴 그림이다. 가장 가까운 시기의 암각화는 윷판형 암각화이며 원형의 윷놀이 판과 같은 모양으로 작은 원형 홈들을 새겨 넣었다.

바위 위쪽 면에는 둥근 구멍들이 크게 있고 서쪽 면에 가까운 곳에 길이 90㎝, 깊이 40㎝의 구덩이가 패어 있다. 구덩이의 서남쪽 끝에 있는 구멍은 바위 밖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위 옆면에는 깊은 홈이 12개 있는데 장대를 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들은 이 바위가 제천의식을 거행했던 장소임을 짐작케 한다. 암각화의 제작시기는 청동기시대 후기 또는 철기시대 초기라고 알려졌다. 2003년 9월 22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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